포지션(position) 항상 가장 좋은 위치를 찾는다.

일반적인 알파인 스노우보더들은 발란스보다는 엣징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나도 그랬었다.
하지만 알파인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발란스다.
발란스를 잘 맞추기 위해서는 스노우보드의 가장 좋은 위치(포지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알파인의 기본이자 스노우보드의 기본이다.
이것이 된다면 스노우보드의 70%는 완성한 것이다.
특히 실수를 하게 되면 의식적이든 반사적이든 급하게 그 실수에 대응하는 동작을 하게된다.
이것은 스노우보드 위에서 빠져나간 몸을 반대되는 동작으로 인해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말하는 것인데 이 또한 계산되어진 움직임이 아니면 더 커다란 실수를 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아웃엣지(역엣지)와 같은.... 생각만해도 아파오네요.
스노우보드의 가장 좋은 위치는 당연히 스노우보드를 상대로 수직방향이다.
하지만 라이딩 중에 이것을 지키기란 정말로 힘든 일이다. 이유는 라이딩 중에 스노우보드는 항상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 움직이는 스노우보드를 대상으로 항상 수직방향에 자신의 몸을 맞춘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급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좋은 포지션을 찾기 위해 항상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무브먼트(movement) 끊어짐 없이 움직이려고 노력한다.
최정상의 레이서들을 보면 마치 상체는 고정시켜 놓고 다리만 프론트, 백으로 움직이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스키장에 가보면 많은 알파인 라이더들이 움직임 없이 좌우로 엣지만 바꾸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재로도과연 그럴까? 대답은 Oh! No다.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과는 달리 최정상의 레이서들은 우리들이 움직이는 것의 20배 정도는 더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많이 움직임으로써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가 타고 있는 스노우보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불규칙한 설면위를 계속 달리고 있다.
더군다나 좌우로 엣지를 봐꿔 세워가며... 그 위에 우리들이 서 있는 것이다. 그러다면 아무런 움직임 없이 마냥 스노우보드 위에 서있기만 한다면 스노우보드가 지나가는 모든 설면으로 부터 전해지는 충격들을 온 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그리 오래가지 못해 넘어지거나, 완주를 한다고 해도 기분 좋은 라이딩을 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정상의 라이더들은 최대한으로 많이 움직임으로 해서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에도 언제든지 대처할 수 있는 여유를 우리들보다 20배로 가지고 있는 셈이다.
여러분, 자세만 잡지 말고 움직입시다.
스노우보딩은 포즈를 잡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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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timing) 엣지를 전환해야 할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

스노우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슬로프는 당연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활하는 지면과는 다르다.
경사가 있는 것이다.
물론 그 경사도 그리 일정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스노우보딩을 할 때도 지면과 슬로프는 다르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라이딩을 해야 한다.
바로 중력의 얘기다.
슬로프를 지면과 똑같이 생각하면 턴의 전반부와 후반부는 너무나도 똑같다.
똑같은 중력의 힘을 받고 자세 또한 똑같고 움직여야 할 양도 같다.
그러나 그 것을 기울여 놓는다면 얘기가 틀려진다.
턴의 전반부는 중력의 힘과 반대되는 방향(산쪽 방향)으로 하중을 주고 후반부는 중력의 힘이 가해지는 방향(계곡 방향)으로 하중을 주게 된다.
플러스, 스피드가 가미된다.
엣지 전환은 턴의 후반부에 하는 것이고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 하중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힘이다.
그런데 많은 라이더들이 이 힘을 온 몸으로 다 받아가면서까지 턴의 후반부를 길게 가져가는 경향이 있다.

이유는 하나. 지면에서 서있는 것과 가장 비슷한 포지션까지 가야지만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턴을 이어가면 갈 수록 점점 더 불안해 지고 주체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유는 턴의 후반부가 길어지면 상대적으로 턴의 초반부가 짧아지게 된다.
턴의 초반부가 짧아지면 가장 스피드가 많이 나는 폴라인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폴라인에 다다랐을 때, 스피드에 겁을 먹고 후반부에서 무리하게 스피드 컨트롤을 하게 된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턴호는 전반부와 후반부를 일정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엣지 전환을 해야 할 곳에서 해야 한다.
엣지 전환의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다음턴은 실패로 돌아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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